Snowshagal · INVESTMENT NOTE
NO.02 · SNOWSHAGAL RESEARCH
2026.09.02
KOREA · WGBI PHASE-IN WATCH

WGBI,
남은 세 번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 편입은 8회 중 5회가 진행 · 외국인 국고채 보유 증가는 기대 경로를 밑돌았지만 · 들어오는 돈의 만기는 오히려 길어지는 중

THE POINT

WGBI 편입은 외국인 돈이 한 번에 들어오는 행사가 아님. 글로벌 채권자금이 수개월에 걸쳐 한국 국채 비중을 늘리는 과정 · 지금까지는 예상보다 천천히 들어왔고, 남은 9·10·11월의 흐름을 확인할 차례.

편입 진행5 / 84~8월 · 62.5%
편입 후 증가29.8조4~8월 · iM 수치 기준 자체 계산
기대 경로 대비≈63%편입 구간 기준 · 원문은 71%
8월 보유 증가0.44조5월 14.12조 이후 둔화
01

WGBI가 뭐길래

한국 국채가 세계 채권 포트폴리오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

WGBI(World Government Bond Index)는 FTSE Russell이 산출하는 주요국 국채지수 · 세계 채권시장에서 널리 쓰이는 대표 벤치마크 중 하나 · 26개국 국채로 구성되고 추종자금 규모는 약 2조 5,000억달러로 추정 · 한국은 편입국 가운데 9번째로 큰 규모.1,4

주식으로 비유하면 이해가 쉬움 · KOSPI200을 따라가는 펀드가 지수 구성 종목을 담듯, WGBI를 추종하거나 기준으로 삼는 글로벌 채권자금은 지수 안의 국가와 국채 비중을 의식해 포트폴리오를 조정.

한국 편입WGBI 안에 한국 국채 비중이 생김
지수 반영패시브 자금은 비중에 맞춰 따라가고 · 액티브 자금은 금리·환율·가격을 보며 시점을 조절
시장 영향외국인 국고채 수요 확대 가능 · 특히 편입 대상 만기의 수급과 금리에 영향
한국은 8개월에 나눠 들어간다

FTSE Russell은 한국 국채를 2026년 4월부터 11월까지 8회 균등 월별 tranche로 편입 · 각 달에 전체의 1/8씩 반영되는 구조.1

APR1/8
MAY2/8
JUN3/8
JUL4/8
AUG5/8
SEP6/8
OCT7/8
NOV8/8
8월 말 기준 5/8 완료 · 남은 편입 3회
02

41조원을 샀는데 왜 33.4조원인가

순매수와 실제 보유 증가는 다르다

3~8월 외국인의 국고채 누적 순매수는 41.0조원 · 그러나 같은 기간 만기상환이 7.6조원 있었기 때문에 iM증권은 실제 보유 증가를 33.4조원으로 추정.2

BUYING순매수 41.0조매수 − 매도
MATURITY만기상환 7.6조기존 보유채권이 만기돼 빠져나간 금액
순투자 = 새로 늘어난 보유에 가까운 숫자

기존 국채 10조원이 만기되고 그 돈 10조원으로 새 국채를 다시 사면 매수는 10조원이 찍히지만 보유액은 새로 늘지 않음 · 그래서 WGBI 효과를 볼 때는 단순 순매수보다 상환을 차감한 보유 증가가 더 유용.

6월이 대표적 · 순매수 12.84조원 가운데 7.60조원이 만기상환과 겹쳐 실제 보유 증가는 약 5.2조원에 그침.2

다만 33.4조원은 3월부터 집계한 값 · 원문은 집계구간을 3.31~8.31로 표기하나 월별 수치는 3월 한 달을 포함 · 3월은 공식 편입 전이므로 이 노트는 4~8월분 29.8조원을 기준으로 삼음 · 두 숫자의 차이는 다음 절에서 다룸.2

03

유입 속도는 분명히 꺾였다

5월 14.12조 → 8월 0.44조

외국인의 국고채 보유 증가는 5월 14.12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6월 5.23조 → 7월 1.57조 → 8월 0.44조로 석 달 연속 감소.2

외국인 국고채 월별 보유 증가 추정 (조원)
3월
3.66
4월
8.39
5월
14.12
6월
5.23
7월
1.57
8월
0.44
iM증권 추정 · 순매수에서 만기상환을 차감한 보유 증가 기준 · 3월은 공식 편입 전 구간으로 선취매 성격이 포함될 수 있음.2

8월은 20거래일 가운데 순매수일이 8일 · 8월 28일까지 1.94조원 순매도였다가 31일 하루 2.37조원 순매수가 들어오며 월간 수치가 뒤집힘 · 월말 리밸런싱 성격이 강했는지 9월에도 확인할 필요 · 같은 달 원/달러 환율이 67.5원 하락해 원화가 강세를 보였는데도 매수 회복은 나타나지 않음.2,6

왜 6월부터 꺾였나 — 한 가지 가능한 설명

금융감독원 상장채권 전체 통계와 비교하면 4·5월에는 국고채 증가폭(22.5조원)이 전체 채권 순투자(9.2조원)보다 크게 나타난 반면, 6·7월에는 6.8조원 대 6.9조원으로 두 흐름이 거의 비슷해짐.

이는 초기 편입 과정에서 기존 원화채 포트폴리오의 재배분이 일부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 · 다만 두 통계의 대상·집계기준·시차가 달라 그 격차를 전부 채권 간 이동으로 해석할 수는 없음 · 6월 말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액 가운데 국채 비중이 이미 94.9%였다는 점도 향후 추가적인 포트폴리오 재배분 여력이 크지 않을 가능성을 보여줌.2,5

63%와 71%, 두 숫자를 함께 본다

iM증권은 4~11월 누적 유입을 70~90조원, 중심값 약 75조원으로 예상 · 이 총액 자체는 정부가 편입 확정 당시 밝힌 “75조원 이상” 전망과 같은 수준이지만, 그것을 편입 진행률에 비례해 월별로 나눈 시점별 기대 경로는 iM의 가정.2,4

iM증권 원문은 편입 전 선취매 가능성이 있는 3월까지 포함해 33.4조원, 약 71%로 평가 · 이 노트는 공식 편입 일정과 기간을 맞춰 보기 위해 4~8월만 별도로 계산하면 29.8조원, 약 63%로 확인.2

두 값은 집계기간의 차이이며, 어느 쪽도 WGBI가 보장한 유입률을 뜻하지 않음.

04

덜 들어왔지만, 더 길게 샀다

한국 국채 이탈과는 다른 그림

유입액만 보면 둔화가 선명하지만 만기별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짐 · 3~8월 누적으로 외국인은 1년 미만 국고채를 15.36조원 줄인 반면 1년 이상은 48.77조원 늘림 · 감소분과 증가분을 상계하면 33.4조원으로, 앞 절과 같은 집계 기준.2

FLOW

총량 둔화 · 5월 이후 보유 증가 급감
8월 · 보유 증가 0.44조원
월중 · 순매수일 20일 중 8일

DURATION

1년 미만 · −15.36조원
1년 이상 · +48.77조원
신규매수 평균 잔존만기 · 7월 9.7년 → 8월 12.8년
INTERPRETATION

외국인이 한국 국채를 떠났다기보다, 짧은 국채를 줄이고 중장기물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옮기는 흐름에 더 가깝다.

왜 만기가 중요할까

외국인의 매수가 중장기물 쪽으로 이동하면 같은 금액이 들어와도 중장기 국채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 · 다른 조건이 같다면 10·30년 금리의 상승 압력을 일부 흡수하는 방향 · 따라서 WGBI 효과는 이제 “몇 조원이 들어왔나”보다 “어느 만기를 샀나”까지 함께 봐야 함.

장기 국고채 금리는 국내 자산의 할인율 환경을 구성하는 한 축이므로, 채권 투자자가 아니어도 볼 이유가 있음.

05

남은 세 달의 질문

얼마나 들어오나 · 언제 들어오나 · 무엇을 사나

iM증권은 9~11월 흐름을 세 가지 시나리오로 제시 · 기본 시나리오라면 월평균 약 5~7조원 수준.2

iM증권 · 9~11월 국고채 순매수 시나리오
BULL
25~30조원 추가월말 리밸런싱뿐 아니라 월중 수요까지 회복되는 경우
BASE
15~22조원 추가편입 수요는 이어지지만 초기 기대보다 완만한 흐름
BEAR
8~12조원 추가금리·가격 변동성이 외국인 매수를 계속 제약하는 경우
순매수 기준 · 만기상환을 차감한 앞 절의 ‘보유 증가’와는 다른 지표 · 위 범위는 iM증권의 조건부 시나리오이며 WGBI 공식 유입 예정액이 아님.2
01실제 보유 증가순매수보다 만기상환을 차감한 숫자를 확인
02월중 vs 월말8월처럼 마지막 거래일에만 매수가 몰리는지 확인
03신규매수 잔존만기12.8년까지 길어진 듀레이션이 이어지는지 확인
0410·30년 국고채8.31 기준 10년 4.31% · 30년 4.53% · 중장기 외국인 수요가 금리 상승 압력을 실제로 완충하는지 확인6
금감원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8월 상장채권 전체의 외국인 순투자 흐름을 확인 · iM 국고채 추정치와 방향이 같은지 비교5
6번째 tranche월말 리밸런싱과 월중 매수 회복 여부 확인1
7번째 tranche편입 종료 직전 외국인 듀레이션 변화 확인1
8번째 tranche · 단계적 편입 완료이후에는 편입 단계에서 발생하던 추가 수요보다 정기 리밸런싱·상환 재투자·시장가치 변화가 더 중요1,2
06

11월 뒤에는 무엇이 달라지나

신규 편입 효과는 줄고 · 일반적인 채권 수급이 다시 중요해진다

11월은 외국인 수요가 사라지는 날이 아님 · 정확히는 8개월에 걸친 단계적 편입에 따른 추가 수요가 끝나는 시점 · 이후에도 WGBI 추종자금의 정기 리밸런싱, 상환 재투자, 지수 내 한국 비중 변화에 따른 수요는 계속 존재.1,2

반면 2027년 국고채 공급은 여전히 큼 · 예산안 기준 총발행은 222.8조원, 순증은 96.3조원 · 순증은 전년보다 줄지만 만기상환용 발행이 늘어 총발행 부담은 크게 낮아지지 않음.3

편입 수요

4~11월의 단계적 추가 매입 효과는 종료

지수 수요

WGBI 추종·벤치마크 자금 자체는 계속 존재

국채 공급

2027년 총발행 222.8조원 · 순증 96.3조원3

다음 변수

12월 만기별 국고채 발행계획 · 특히 장기물 비중 · 재정경제부 발표

WHAT MATTERS

11월 뒤의 질문은 “외국인 수요가 0이 되는가”가 아니라, 단계적 편입이 끝난 뒤에도 한국 국채가 글로벌 포트폴리오 안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가다.

WGBI 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예상보다 천천히 들어왔고, 들어온 돈은 더 긴 국채로 이동했다.

남은 세 번의 핵심은 단순한 금액이 아니라 월말 매수가 반복되는지 · 듀레이션이 계속 길어지는지 · 중장기 금리를 실제로 받쳐주는지다.

WGBI 편입 과정의 외국인 국고채 수급을 점검하기 위한 문서 · 특정 자산의 방향을 예측하거나 매매를 권고하는 내용 아님 · 시장 데이터는 2026년 8월 31일 기준 · 33.4조원 및 9~11월 시나리오는 iM증권 추정치이며, 29.8조원은 그중 4~8월분을 별도 집계한 값.
용어 간단히 보기
WGBIFTSE Russell의 세계국채지수 · 주요국 국채로 구성된 대표 글로벌 채권지수
tranche편입을 여러 차례로 나눠 반영할 때의 각 회차 · 한국은 2026년 4~11월 8회 균등 반영
패시브지수 구성을 가능한 그대로 따라가는 운용 방식
액티브지수를 기준으로 삼되 금리·환율·가격 전망에 따라 실제 보유 비중을 조절하는 운용 방식
리밸런싱지수 구성이 바뀔 때 추종 자금이 보유 종목과 비중을 다시 맞추는 과정
순매수매수금액에서 매도금액을 뺀 값
순투자순매수에서 만기상환까지 차감한 값 · 실제 보유 증가를 보는 데 유용
잔존만기해당 채권이 만기까지 남은 기간
출처 · Sources (6)
1. FTSE Russell · Reminder: Upcoming Inclusion of South Korea in FTSE World Government Bond Index · 2026.01.16 · 2026.04~11 8회 균등 월별 tranche · 완료 시 한국 비중 약 2.05% 전망.
2. iM증권 · 김명실 · WGBI 중간점검: 기대를 하회한 수요와 남은 3M · 2026.09.01 · 4p · 외국인 국고채 월별 순매수·상환·보유 증가, 만기별 매수, 9~11월 시나리오.
3. iM증권 · 김명실 · 27년 예산안: 96조원의 안도, 223조원의 현실 · 2026.09.01 · 5p · 2027년 국고채 총발행 222.8조원 · 순증 96.3조원 · 장기물 발행비중 시나리오.
4.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한국, 세계 최대 채권지수(WGBI) 편입 · 26개국 구성 · 추종자금 약 2조 5,000억달러 추정 · 한국은 편입국 중 9번째 규모 · 정부는 75조원 이상 유입 전망.
5. 금융감독원 ·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월별(결제기준·상장채권 전체) · 2026.05 외 3·4·6·7월분 · 3월 −10.92조 · 4월 0.44조 · 5월 8.79조 · 6월 4.48조 · 7월 2.39조 · 6월 말 보유 334.8조원 중 국채 317.7조원(94.9%) · 8월분은 9월 10일 전후 공개.
6. 시장 데이터 · 한국경제 데이터센터 국고채 금리 2026.08.31 종가(3년 3.84% · 10년 4.31% · 30년 4.53%) · 원/달러 1,368.6원(전월 말 대비 −67.5원)은 유진투자증권 FICC Update 2026.09.01 기준.